11월 명품 브랜드의 이색 팝업 전시회

이번 달에도 다양한 명품들의 팝업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어떤 브랜드가 어떤 컨셉으로 진행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버버리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지난 11일부터 내달 12월 12일까지 한 달 간 제주에서 참여형 브랜드 팝업 전시회 ‘이매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를 운영합니다. 버버리의 아우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이 곳에서는 자연과 기술, 내부와 외부 세계, 현실과 상상의 영역의 경계를 허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환경과 어우러진 브랜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전시장의 외관은 제주도의 지형을 모티브로 하여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전체 표면이 거울로 구성되어 자연과의 조화를 완성합니다. 건물 상단에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또 하나의 주요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전시장에 마련되어 있는 스크린 룸에서는 디지털 영상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자연에 대한 영상을 통해 관객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상품 전시 공간에서는 트렌치 코트부터 퀼팅 및 다운 제품 등 버버리 신상 겨울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버버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틱톡과 파트너쉽을 맺어 버버리가 표현하는 증강 현실 체험을 제공합니다. 또 ‘이메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의 오픈을 기념해 한국에서 최초로 토마스 카페를 제주에 론칭했습니다.


2. 발렌시아가


'발렌시아가'가 지난 15일, 분더샵 청담 매장에 ‘더 해커 프로젝트’ 팝업 부티크를 오픈 했습니다.

이번 팝업에서는 발렌시아가의 웨어러블 컨셉 및 기능적인 요소가 가미된 아이템에 구찌의 시그니쳐 코드를 적용한 ‘더 해커 프로젝트’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언뜻보면 구찌의 제품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발렌시아가의 패패턴으로 이루어진 제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이번 팝업 부티크에서는 발렌시아가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공간과 함께 발렌시아가와 구찌 두 하우스의 브랜드를 융합해 탄생한 의류, 악세서리, 백 및 케이스 등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 소재는 구찌 특유의 캔버스 자카드, 코티드 캔버스 소재이며, 코팅된 캔버스 소재 위에 “THIS IS NOT A GUCCI BAG” 문구를 그래피티 작업으로 적용해 도용에 대한 위트를 강조했습니다. 이 그래피티 아이템들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3. 티파니



주얼리하우스 티파니가 오는 25일 ‘티파니 홀리데이 팝업’을 더 현대서울에서 오픈합니다.

티파니의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시각과 상상을 통해 탄생한 이번 팝업에서는 초현실적인 자연 모티브와 에테르 구름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다섯 개의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팝업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씨어터 포 투, 작품 ‘바위 위에 앉은 새’가 전시된 슐럼버제, 시그니처 블루 박스와 홀리데이 그리팅 카드에 적는 캘리그라피 스테이션 등 다채로운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팝업 중앙에는 별과 새 모티브로 장식된 높이 7미터의 대형 홀리데이 트리가 전시된다고 하네요.

한편, 이번 팝업에서는 티파니 T, 하드웨어, 키 등 티파니의 다이아몬드와 골드 주얼리 컬렉션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팝업이 진행되는 기간의 주말에는 홀리데이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다채로운 공간 기획으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무료한 주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게 명품 브랜드들이 준비한 공간에서 신선한 경험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