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가 사랑하는 성수동

우리나라 명품거리 하면 어디가 생각나세요? 바로 명품 브랜드의 메카 청담동을 생각하실 텐데요.

청담동을 이을 제2의 명품거리로 떠오른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성수동인데요. 

명품 소비자층의 연령이 낮아진 만큼 젊은이들의 거리인 성수동에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명품 브랜드들의 성수동 진출을 알아보겠습니다.


1. 디올


디올이 다음 달 성수동에 단독 매장 '디올 성수'를 오픈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고,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디올이 한국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이를 위해 디올은 4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고 합니다. 업계의 관계자는 단순 매장보다는 전시를 곁들인 콘셉트 스토어로 운영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성수동의 '디올 성수'는 지상 1층 규모로 외관은 파리 몽테뉴 거리의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현했습니다.


2. 루이비통


루이비통은 지난해 2층 규모의 #LVMenFW21 컬렉션 대형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 오픈하였습니다. 지난 7월 BTS가 모델로 등장하며 이목을 끌었던 맨즈 컬렉션 #LVMenFW21을 공개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MZ 세대의 공간인 성수동을 찾았는데요. 

컬렉션의 메인인 그린 컬러로 건물 전체를 덮고, 그린 컬러의 컬렉션들과 포토월 로고를 설치하며 건물 외벽 랩핑의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로고 포토존과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를 통해 바이럴 효과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3. 에르메스


작년 5월, 에르메스는 성수동으로 이전한 대림미술관에서 에르메스 헤리티지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으로만 봤던 에르메스의 다양한 가방들을 직접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무려 18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에르메스의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사진 촬영도 자유로워 '인증샷' 촬영 명소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4. 샤넬


샤넬도 지난해 6월 ‘넘버 5’ 향수 100주년을 기념하는 ‘샤넬 팩토리 5’ 팝업 스토어를 성수동에서 운영했습니다. 

샤넬의 제품들은 넘버 5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한 정비소, 주방, 화실 등의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전시 및 판매되었는데요. 오프닝 행사에는 샤넬 뷰티 앰버서더인 배우 박서준, 이성경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 민호, 레드벨벳 예리등 유명 셀럽들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5. 버버리


2019년 버버리는 성수동에 위치한 창고형 대형카페로유명한 '마크 69'에 TB 모노그램 프린트를 덮는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연속된 TB 로고는 카페 공간과 녹아들어 인테리어 효과처럼 보이는데요. 주변을 지나는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자연스럽게 모노그램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6. 보테가베네타

보테가베네타는 작년 가을 컬렉션인 위드로브 02 & 디지털 저널 이슈 02를 런칭하며, 성수동 등 곳곳에 건물 랩핑광고와 포스터 등을 통해 알렸는데요.

보테가베네타는 지속적으로 MZ 세대에게 인기 있는 지역들에 건물 랩핑, 포스터, 아트월 등을 설치하며, 꾸준히 브랜드 노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보테가베네타는 2021 가을 컬렉션 런칭을 알리기 위해, 성수동 카페거리 입구에 위치한 유명 편집삽 건물에 랩핑광고를 진행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에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손을 뻗치고 있는데요. 단순히 젊은이들의 거리이기뿐만 아니라 아크로포레스트·트리마제 등 초고층 주거 시설이 들어서면서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명품 브랜드들이 성수동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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